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추가로 연장됨에 따라 도내 학교별 등교인원 조정 방안이 오는 27일까지 유지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7일 정책기획실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600명 이상 초등학교와 500명 이상 중학교는 3분의 1 등교를 실시한다. 다만 도교육청과 협의에 따라 3분의 2 등교가 가능하다. 500명 이상 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대상 학교는 모두 57곳(초 25, 중 19, 고 13)이다.

400명 초과·600명 미만 초등학교와 400명 초과·500명 미만 중·고등학교는 3분의 2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 이들 학교도 도교육청과 협의에 따라 전체 등교를 할 수 있다. 대상 학교는 모두 13곳(초 9, 중 3, 고 1)이다.

400명 이하 초·중·고는 전체 등교를 시행한다.

직업계고등학교 중 700명 미만인 학교(특성화고 5, 일반고 특성화과 2)는 전체 등교, 700명 이상인 학교(특성화고 1, 일반고 특성화과 1)는 3분의 2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학교 공동체 의견수렴을 통해 전체등교가 가능하다.

특수학교는 학교 공동체 의견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통해 등교 방식을 결정한다.

고3과 유치원,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긴급돌봄은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방역당국과 충실히 협력하며 학교 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하겠다"며 "일상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