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들어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0분께 한라산 1100고지 부근 등에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11월 29일)보다 21일 빠른 기록이다.
기상청은 10일 늦은 오후까지 기온이 낮은 높은 산지(1000m 이상)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3~8㎝다.
특히 오는 11일까지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10일 아침최저기온 9~11도·낮최고기온 14~15도, 11일 아침최저기온 10~13도·낮최고기온 16~17도다.
기상청은 "제주도 높은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중산간 이상 산지를 중심으로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