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스노우볼 설치
야간 관람 가능 1월10일까지
희망우체통 등 부대행사 마련
올해 연말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 마련됐다. 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이 미술관 공공수장고 앞 야외공간에 설치한 대형 스노우볼 '희망의 구슬'이다.
김시연·박서은 작가의 작품 '마라 73'과 종이로 제작한 곰, 사슴과 조명을 설치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짝이는 조명 등으로 야간에도 감상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10일까지 운영을 이어간다.
이와함께 '희망'을 주제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우선 스노우볼 앞에 놓인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는 '희망 우체통 : 미래로 보내는 편지' 행사가 있다. 다가오는 해인 2022년을 기념해 총 2022장의 엽서가 비치됐다.
제주현대미술관 내 생태교육장에는 '숲 속의 크리스마스' 체험공간을 조성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훼손돼가는 숲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 선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종필 제주현대미술관장은 "어려운 시기에 예술로 위로하는 것 또한 미술관의 역할인 만큼 관람객이 문화예술 향유를 통해 위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710-7803.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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