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농협(조합장 차성준)은 최근 한림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한림읍내 양파 농가를 위해 '조생양파 특별판매 및 양파를 이용한 양파 볼 판매전'을 실시했다.

이날 판매전은 한림농협 임직원 및 부녀회장 협의회 (회장 양정순)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림읍내 농가에서 생산한 조생양파의 소비 촉진 행사로 15kg망과 신선하고 영양이 많은 고품질의 양파, 고기, 쪽파, 당근, 계란 등으로 만든 양파 볼을 팩에 담아 이용 고객들에게 양파 (15kg/망)1만원, 양파 볼 (1팩/냉동)5000원에 판매했다.

특히, 행사 중 제주적십자회 제주지사 관계자 15명도 참석해 조생양파 소비촉진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한림농협에서 양파 900kg를 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부진 및 비료 등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조생양파 재배농가들이 이중고를 겪음에 따라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햇양파 소비 촉진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했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2022년산 양파 재배면적이 증가했고, 2021년산 저장 양파와 출하가 겹치면서 양파가격이 하락하게 됐다.

한 농가 주는 "양파를 산지폐기 하려해도 비닐을 걷어내야 해서 마지못해 양파를 수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파는 만병에 도움이 되는 통치약과도 같은 존재다. 특히, 조생양파는 3월 말부터 4월 사이 수확하는 햇양파다. 껍질이 얇고 흰색을 띠며, 수분이 많아 아삭 달큰한 특징이 있다. 양파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는 양파가 우리 몸에 섭취되면 몸속에 유해물질을 흡착해 몸속 전체를 깨끗하게 해주고, 지방분해를 도와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주는 작용도 한다. 

그리고 양파에 함유돼 있는 알리신 성분은 혈관이 굳는 것을 줄여주고 유화 알린이라는 성분은 혈관을 확장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뇌졸중,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차성준 조합장은 "양파 생산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소비촉진 행사를 열게 됐으며 고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질 좋고 맛있는 우리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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