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독자위 2차 정기회의
고물가·금리 생존책 진단 주문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정책 현실성과 과제를 제민일보가 진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14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김태윤)는 23일 제민일보 본사 3층 회의실에서 2022년 2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김상훈 부위원장(제주한라병원 부원장)은 "엔데믹 이후 모든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제주가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도민 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를 설립해 먹는샘물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는 삼다수를 생산해낸 것처럼 도민 기업을 적어도 3개 이상 만드는 것이 오영훈 도정의 과제이고 그 방향을 제민일보가 제시해달라"라고 강조했다.
강수영 부위원장(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은 "다음주 민선 8기 제주도정의 4년간 밑그림이 나올 예정"이라며 "핵심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제민일보가 꼼꼼히 따져보고 문제를 짚어달라"고 말했다.
김경모 위원(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융합디자인학과 교수)은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청정' '보물섬'이라는 제주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비전을 내놨고 앞으로 어떤 정책을 추가로 개발해야 하는지 제민일보가 관심을 갖고 보도해달라"고 피력했다.
김성건 위원(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돌봄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제민일보가 엔데믹 시대 돌봄 분야에 대한 과제를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양주필 위원(농협 제주농축산지원단 국장)은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투입되는 분야별 세부 사업과 내용, 그리고 향후 추경에서 어떤 부문의 예산이 더 필요한지 제민일보가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듣고 심층 보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나연 위원(제주도립미술관장)은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줄어든 상황에서 비대면 콘텐츠까지 기획해야 해 예술인들의 부담이 커졌다"라며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예산까지 반영될 수 있도록 언론이 관심을 환기해달라"라고 밝혔다.
정도군 위원(성안신협 상무)은 "가파른 금리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데 금융소비자를 위해 제주도가 지원해야 하는 정책을 제민일보가 고민하고 도민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조승철 위원(제주안전생활 실천시민연합 대표)은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제주와 구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민선 8기 정책과 과제를 제민일보가 연속보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홍유식 위원(㈜하나투어제주 대표)는 "곧 해외 하늘길이 모두 열리면 고물가 상황인 제주가 해외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관광업계 우려가 높다"라며 "또 갈수록 벌어지는 관광업계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책을 제민일보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편집국장은 "독자위원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지면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