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7월까지 바다환경지키미 672t 상당 처리해
11월까지 낚시터 등 퇴적 폐기물 40여t 치울 계획도
서귀포시가 올들어 7월까지 바다환경지키미를 통해 지역 해안가에서 수거한 쓰레기만 672.3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 코끼리 134마리가 넘는 규모다. 올해 40.59t 상당의 수중 해양쓰레기도 치울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업무 위탁하여 추진 중인 양식어장 정화 및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실시 설계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억 8000만 원(양식어장 정화사업 1억 3000만 원,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1억 5000만 원)을 투입하여 도서 지역과 조간대 위험지구의 수중구역, 마을어장 및 낚시터 등에 방치되거나 퇴적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여 청정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간 현장조사 등을 진행해 올해 양식어장 18.9t, 낚시터 21.69t의 수중 해양폐기물을 11월까지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자생단체 등의 활동을 감안하면 수거한 쓰레기 양은 더 늘어난다”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바다 환경 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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