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 먹거리' 바이오산업 육성 <3>]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전경. 제주도 제공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전경. 제주도 제공

시설 확충 등 기초체력 마련
정부지원 확보·인재육성 과제
대통령·도지사공약 십분 활용
'레드바이오' 육성 서둘러야

팬데믹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춰 신규 센터 및 설비를 확충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를 기점으로 정책적 지원 환경도 충분한 상태다.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이 제시한 관련 공약과제와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특화자원 메디푸드 소재개발 공약이라는 순풍을 최대한 활용, 급속한 성장세를 기대해본다.


△정부·도정 산업육성 한뜻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은 출범과 동시에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항노화 건강, 뷰티 요구에 대응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제주의 생물종다양성을 기반으로 맞춤형 식품이나 천연물 식·의약품 소재 개발, 기업 기술이전 등에 대한 사업화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유용 생약자원을 활용한 사업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업을 추진한다. 또 생약·생명자원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융복합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빅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을 구축, '제주형 뷰티산업'을 육성하고 천연자원 유래 맞춤형 식품 소재 기술개발과 함께 실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제주지역 공약으로 제주 특화자원을 활용한 메디푸드 소재개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다음달까지 관련 소규모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제주지역 메디푸드 소재개발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신약개발 지위확보 노력 필요

현재 추진중인 유기성 폐자원 활용, 항노화 산업 지원 외에도 특히 신약개발을 위한 '레드바이오' 육성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

합성신약 분야에서 세계적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우리나라 국제 경쟁력을 높일 기회로 삼고 시범사업지구 등 정부 지원을 적극 이끌어내야 한다.

기술확보나 인프라 구축 외에도 '미래 먹거리'를 위해 투자하는 분야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전문인력 육성·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아울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한의약연구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제주대학교·제주한라대학교 등 학계의 기술개발역량 연계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외에도 확보한 기술의 효능을 면밀히 추적·분석하고 이를 적극 홍보해 '제주산' 바이오 제품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끝> 김수환 기자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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