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작물 이모작 가능 농가 수취가격 향상 효과 등 기대

 

서귀포시는 과잉생산 월동채소 대체 작목 발굴 및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호라산 밀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생산자 단체와 수매업체 간의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과 유통·판매를 추진해 지역 특화 작물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행정예산 투자를 통해 작목 전환에 따른 경영비 지원으로 농가 부담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안덕·대정 지역 거주 농가를 중심으로 호라산 밀 생산자 협의회를 구성해 145규모의 호라산 밀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호라산밀의 안정적 재배와 재배 면적 확대를 위해 종자 구입 및 농약 드론 방제비 등을 지원한다.

호라산 밀은 일반밀, 보리에 비해 수매단가가 높아 농가 수취 가격 상승 효과가 큰 작목이다. 11월 중순에 파종, 다음 해 6월에 수확하기 때문에 콩, 메밀 등 하작물을 추가 재배할 수 있는 이모작 운영이 가능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호라산 밀은 셀레늄이 풍부하여 각종 암 질환 예방에 효과가 좋고, 높은 함유율의 식이섬유가 혈중 당 수치를 낮춰 당뇨병 환자에게도 권장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수입 곡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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