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다양한 참여자층의 호응 얻어
제주 원도심 내 역사문화 유적을 직접 탐방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2022년도 귤림서원 사락사락(사史·락樂·사史·락樂) 제주성을 거닐다' 프로그램이 다양한 참여자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귤림서원 사락사락 제주성을 거닐다'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의 주제로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이에 귤림서원은 제주 역사문화 공유단체인 ㈔질토래비와의 협력으로 귤림서원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일대 탐방프로그램을 기획, 지난 9월 17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주 역사문화 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를 모집하기 위해 도내 각 기관 및 단체에 정보를 공유하여 제주도민은 물론이고 제주대학교 '제주 역사와 문화'를 수강하는 대학생 및 경력잇는여자들 협동조합 가족,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의 '이민자네트워크', 60세 이상 중·장년층, 교육기관 임직원,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참여자 등, 다양한 계층으로 참여대상을 선정하여 제주 역사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에 이바지하고 있다.
㈔질토래비 문영택 이사장은 "제주의 원도심은 탐라국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제주 역사에 대한 꾸준한 애정과 관심이 미래의 바람직한 제주를 그려나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 믿으며 원도심 걷기 탐방 코스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특히 이 코스에서 '을묘왜변 제주대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제주관민의 협공으로 제주를 지킨 승전사의 의미도 있고, 동성을 확장·퇴축하게 된 계기가 됐던 제주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귤림서원 사락사락 제주성을 거닐다 프로그램은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귤림서원 김성용 총괄교수는 "향교·서원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귤림서원 사史·락樂·사史·락樂 제주성을 거닐다' 이외에도 '귤림사색' 체험 및 이론 강의, 공연 및 장터 '귤림풍류 삶을 걸쳐 나누다 아장아장' 등, 이달 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제주 역사문화와 귤림서원의 의의와 가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귤림서원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일대 (동성·돌하르방길) 탐방 여정은 다음과 같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출발하여 삼성혈 돌하르방 올레-할망당의 본산인 광양당-고령포로 가는 계곡길-을묘왜변의 현장-제주성지-제이각(청풍대) 장대-향교 발상지-중인문·간성지-산지천 경천암과 조천석-삼천서당터-공덕동산과 금산공원-돌미륵 동자복-동성과 공신정터-동문 연상루-운주당 장대-추억의 동성골목-절·교의 거리-오현단(귤림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