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는 보물이우다 139. 간세

날이 얼어노난산디 점점 간세만 들어가곡 무신 거 졸바로 ᄒᆞ여진새읏이 ᄒᆞᆫ헤가 ᄆᆞᆫ 가분 거닮은 오ᄂᆞᆯ이우다. 요작이 동짓날 먹단 넹긴 ᄑᆞᆺ죽이 사발굽에 ᄒᆞᄊᆞᆯ 부떤 시쿠테 ᄒᆞᆫ 이틀 냉장고 어지리는 거 치와불주긴 팔팔 꿰운물에 ᄌᆞᆷ앙 먹어불카ᄒᆞ연 짐치 ᄒᆞᆫ 페길 앗아내엿주마씀. 겐디 돔베더레 올려놔사 썰엉 먹으나마나 ᄒᆞᆯ 건디 어떵인가라 그것도 실퍼붸연 젭시더레 놘 ᄀᆞ새로 ᄋᆢ라번 ᄀᆞᆺ안 먹으멍 나남직이 어이가 엇입디다게. 돔베에 짐칫물 들민 싯젱ᄒᆞ민 실플 거 생각ᄒᆞ멍 ᄒᆞ여지는 지세가 ᄒᆞ루이틀에 생겨난 간세가 아닙디다. 오죽ᄒᆞ여사 잇날도 쉐 잡아먹을 간세옌 ᄀᆞᆯ아시코, 나닮은 간세다리가 시난 오몽은 실프곡 용시에 엇이민 안뒐 밧갈쉘 잡아 먹어불엉 새헤낭 곡석 씨들이젠 ᄒᆞ난 쉐가 ᄒᆞᆯ 일을 사름이 ᄒᆞ여실 거 아니꽝게.

신간이 펜안ᄒᆞ민 뒈주긴 더러 ᄌᆞ들일덜토 ᄆᆞᆫ 씰어 엎어둰, ᄒᆞ룰은 동더레 ᄒᆞ룰은 서더레 중정엇이 가름톨단 헤 그물어사 바쁜저라ᄒᆞ여지는 거 우리 어멍이 알민 오죽 세한숨 ᄂᆞ리쉬어실 건고 ᄒᆞ여져ᇝ수다. 커가멍 ᄒᆞᆫ진네 어멍 입에서 들어난 말이 간세다린 보민 안다. 간세터럭이 하간디 북삭ᄒᆞ주기.” 아닐케라 그 ᄀᆞ리에 ᄑᆞᆯ다시광 하간디 간세터럭이 어떵사 한한ᄒᆞᆫ디사 이거 큰일 날로구넨 간셀 안ᄒᆞ노렌 ᄒᆞ여봐도 읏어지질 안ᄒᆞᆸ네께. ᄒᆞᆯ 수 읏이 연필 가끄는 칼로 밀어신디 녹피고 무껴노난 ᄉᆞᆯ카죽만 벌겅케 헐리나멍 와직와직ᄒᆞ는 거 아니꽈? 더울 때가 아니곡 홀모개기ᄁᆞ지 더꺼지는 옷이난 ᄉᆞ망이주 ᄂᆞᆷ덜 보민 비리 올른 거 모냥에 ᄇᆞᆯ긋ᄇᆞᆯ긋 숭시옌 ᄒᆞᆷ직이나 뎅겨난 일도 튼나는 거 보민, 두리나 ᄋᆢᆨ으나 전상은 ᄒᆞᆯ 수 엇인 거구녠 ᄒᆞᆷ이우다. 경ᄒᆞ멍도 ᄌᆞ식덜신딘 간세ᄒᆞ지 말앙 살렌 ᄀᆞᆯ아지는 것이 ᄋᆢᆷ치읏어붸기도 ᄒᆞ여마씀게.

게고대나 꽝 게볍게 ᄀᆞ져뎅길 시절에사 간세ᄒᆞᆫ뎅 ᄒᆞ주마는 이제 ᄎᆞᄎᆞ 독ᄆᆞ릅이여 ᄌᆞᆫ둥이여 알려가민 더 오몽ᄒᆞ기 실프곡, ᄒᆞᄊᆞᆯ이라도 걸어질 때 오름이라도 ᄌᆞ주 올라뎅겸서사 심줄도 ᄃᆞᆫᄃᆞᆫᄒᆞ여진덴 곡심만 느량 먹엄수다마는 어떵 모리부떠 새헤낭 그 먹은 ᄆᆞ음도 벤ᄒᆞ지 말렌 ᄒᆞᆫ 벱도 읏주긴 ᄒᆞᆷ이우다. 이 ᄀᆞ리만 뒈민 들구 ᄒᆞ는 곡심이주마는 잘 ᄒᆞ영 놔둬사 그 반에 반착이라도 ᄆᆞ촤질 건디 ᄌᆞ듦도 빙이우다. 오그라진 개꼴렝이 대봉통에 석삼년을 둬도 페와지지 아니ᄒᆞᆫ덴 ᄀᆞᆮ나읏이 십관이 일상이라노난 두린 때부떠 이내낭 키와 논 간세가 어딜갑네까? 이제사 아멩 바꽈보주긴 ᄒᆞ여도 안뒘직ᄒᆞ연 기냥 뒤터레 바력바력ᄒᆞ지말곡 앞더레만 붸리멍 살아사ᄒᆞ쿠다.

사름 사는 게 그디서 그딥주. 특벨ᄒᆞᆫ 사름이민 어떵 아니민 어떵, 얼메읏엉 정월멩질 넹기젱 ᄒᆞ민 미릇에 지숙거리도 사당 장만ᄒᆞ여사곡 신구간에 ᄆᆞᆼ직아사 ᄒᆞᆯ 디도 페적ᄒᆞ멍 잡기장에 ᄌᆞᆨ음이라도 ᄒᆞ여사쿠다. 사흘돌이로 눈이 헤양케 오라노난산디 헤낮이도 눈ᄂᆞ람지가 들구 ᄂᆞ려가멍 조라움만ᄒᆞ는 것도 숭시우다. 게고대고 넘어가는 2022년 ᄒᆞᆫ 헤 ᄂᆞᆷ이대동 벨일 읏이 넹긴 것도, ᄒᆞ꼼썩 훼구 둘루멍 ᄂᆞ누멍 살아온 덕분인가 ᄒᆞ여ᇝ수다. 닐모리 새헤 ᄒᆞᆫ 헤는 넘은 해 재와 논 간세덜 ᄆᆞᆫ 털어추와뒁, 보내나게 살 여산을 ᄎᆞᆯ림성 좋고 더 ᄃᆞᆫᄃᆞᆫᄒᆞ게 ᄒᆞ멍 벨일엇이 벵삭벵삭 웃곡 사는 날덜이 한한ᄒᆞ여시민 좋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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