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성 제주도 문화정책과 주무관

오랜시간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위축됐다. 지역예술인들의 각종 행사, 공연, 전시 등은 물론이고, 문화시설도 이용이 쉽지 않았던 시기였다. 제주도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의 어려움을 재난지원금 등의 일시적인 지원을 통해 생활안정을 도모하는데 노력해 왔다.

제주도에서는 올해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예술인 지원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도민들은 이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1월 27일까지 제주문화예술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10개 분야에 걸쳐 예술인들의 창작사업 공모 및 접수받고 있다. 장르별, 대상별 사업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활동 여건 조성은 물론, 신진예술인, 장애예술인 등의 창작 활동 지원을 확대해 다양한 예술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기초예술창작 활성화, 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 창작기반 지원 등에 있어 앞으로 문화예술의 트렌드인 예술인 복지 강화와 ESG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활동도 함께 모색해 나가고 있다.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비플의 '매일: 첫 5000일'이라는 NFT 작품이 6930만 달러(약 800억원)에 낙찰됐다. 앞으로 NFT 작품은 예술가나 미술시장에도 새로운 기회와 미술시장의 중요한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진다. 

제주에서도 이러한 융복합시대의 맞춰 예술인 대상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가고, 이를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활동범위가 좀더 넓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보다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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