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족과 즐길 수 있는
벚꽃·유채꽃 장소 등 다양
인생샷·추억 저장 등 눈길
꽃들의 축제가 벌어지는 아름다운 봄의 중앙에서 하나 둘씩 봄꽃 명소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그와 반대로 코로나19 이후 사람이 많이 붐비고 북적거리는 봄꽃 명소 대신 한적한 곳을 선택해 소소하게 봄꽃 구경을 원하는 이들도 있다. 친구와 연인, 가족, 그리고 반려견·묘 등과 함께 여유로움 속에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따뜻한 봄날, 거리로 나와 봄꽃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바다와 벚꽃이 어우러진' 도두봉
산책 명소로 유명한 도두봉은 봄이되면 일대가 벚꽃으로 만개해 아름다움을 배로 선사하는 곳이다. 길에 들어서고 정상을 향하는 길이 온통 벚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벚꽃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길을 오르는 동안 나타나는 절관 및 핫플레이스 '키세스존', 정상에서 바라볼 수 있는 바다 풍경 등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도두봉에서 느낄 수 있다.
도두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항길 4-17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을 이용한다면 도두봉 입구 또는 해안도로에 설치돼있는 주차장을 사용하면 된다.
△'벚꽃과 동백이 만난' 효돈마을
효돈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좌우로 광활하게 벚꽃이 펼쳐진 서귀포시 효돈마을은 길을 걸으면 나타나는 돌담과 오래된 상점 등이 있어 제주의 옛스러움이 물씬 풍겨지는 곳이다.
유동인구·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효돈마을이 주는 한적함은 벚꽃을 더욱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조용하고 여유로움 속에서 벚꽃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장소가 될 수 있겠다.
효돈마을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효돈로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는 효돈초등학교 부근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벚꽃과 유채꽃을 동시에' 동성마을회관
제주종합경기장 부근에 위치한 동성마을회관은 연분홍색의 벚꽃나무와 노오란 유채꽃밭이 어우러져 있어 풍부한 색감을 전달해 보는 이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유채밭 한가운데에는 벤치 등이 설치돼있어 벚꽃과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사진 또는 동영상을 남길 수가 있다.
화창한 봄날 동성길을 방문해 인생샷을 남겨보는 것,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겠다.
동성마을회관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성길 13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할 공간을 찾는다면 제주종합경기장 또는 부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삼나무 배경으로 핀 유채꽃 장관' 삼매봉
정상에 있는 3개의 봉우리가 매화를 닮아있어 삼매봉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인근 주민들이 운동 또는 산책코스로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지역에서 많이 알려진 산책길 중 하나다.
오름 정상으로 오르다보면 팔각정이 보이는데 이 부근 일대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나 있어 삼나무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을 펼친다.
또한 삼매봉을 오르는 길은 경사가 완만해 반려견·묘와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다. 아름다운 유채꽃을 감상하며 산책길을 걸으면서 건강도 함께 챙기는 것도 좋겠다.
삼매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809-1에 위치해 있으며, 전용 주차장은 따로 마련돼있지 않아 부근에 설치돼있는 공영주차장 또는 공터에 차를 세우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