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9시 제주대 운동장
코스 변경, 정체 구간 최소화
기록 향상 기대…교통 불편↓
시상식 트로피·부상 등 수여

지난해 열린 제26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모습 자료사진.
지난해 열린 제26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모습 자료사진.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염원하는 평화와 화해, 상생의 레이스가 제주를 수놓는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오홍식)가 주최하고 제주도육상연맹(회장 박우혁)이 주관하는 '2023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제주대학교에서 열린다.

기존 제주시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오남로와 애조로 일원에서 진행되던 마라톤 코스는 올해 제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애조로 노형교차로 구간으로 변경됐다.

이전 코스와 비교해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는 정체 구간이 최소화되며 기록 향상을 노리는 참가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교통 통제로 인한 도민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가 짧아 온 가족이 부담없이 달릴 수 있는 5㎞ 코스는 제주대 대운동장을 출발해 제주대학로 동쪽을 거쳐 첨단로, 동샘교차로를 거쳐 사송로교차로에서 반환점을 돌아온다.

10㎞ 코스는 5㎞ 코스를 지나 애조로를 따라 달무교차로를 지난 후 죽성교차로에서 반환점을 맞는다.

난이도가 가장 높은 하프코스는 10㎞를 지난 후 애조로 길을 따라 노형교차로까지 달린 후 다시 돌아오게 된다.

시상은 코스와 나이에 따라 마스터부 10㎞ 슈페리어(만 60세 이상), 10㎞ 시니어(만 50세 이상~만 60세 미만), 10㎞ 일반(만 50세 미만), 하프 시니어(만 50세 이상), 하프 일반(만 50세 미만) 각각 남녀부로 나눠 이뤄지며, 트로피와 부상 등이 수여된다.

2015년 대회부터 진행되고 있는 하프코스 클럽대항전은 도내 마라톤클럽 간 열띤 경쟁을 펼치며 대회의 백미를 장식한다.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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