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리 마을회 주민주도형 
농촌현장 포럼 열기 후끈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마을회(이장 고기봉)는 지난 4월 21일부터 지역 주민 30여명과 함께 오조리 마을회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마을 만들기 종합 지원센터에서 위탁 시행하는 2023 마을발전계획수립 농촌 현장포럼을 실시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마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마을 주민과 농어촌 퍼실리테이터 등 마을 전문가들이 마을회관에 함께 모였다.

농촌현장포럼은 농촌 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와 지역 주민의 마을의 숨은 자원(보물)을 찾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등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2023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예비마을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교육과정이다.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 자원 및 현안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으로, 주민들이 마을 발전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토론의 진행되었다.

농촌현장포럼 1회차에서는 주민 스스로 마을 자원을 찾고 주민역량 분석과 관련 교육을 시행했으며, 2회차에서는 마을 테마 발굴 워크숍을 통해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의 특색을 살린 마을 발전계획이 논의되었다.

3회차는 마을 발전계획 구상 등을 거쳐 마을 고유의 발전계획 수립, 4회차는 총평 및 선진지 견학으로 국내 우수사례지역을 벤치마킹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서귀포시는 농촌 현장포럼을 이수해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한 마을에 한해 각종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원하는 등 단계별 추진체계를 적용하고 있으며, 농촌 현장포럼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강정연 농어촌 퍼실리테이터는 마을 지도 그리기를 통해 찾은 마을 자원을 현상적 자원의 범주에서 자연·경관자원, 역사문화 자원, 사회자원, 공동체·인적자원으로 분류 마을자원 리스트 만들기를 통해 마을자원을 활용해 마을의 장기발전계획을 세워보는 자리임을 강조하고 마을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지역 주민들이 참여가 중요하다고 했다.

농촌 현장포럼은 마을의 잠재적 역량을 극대화해 각종 마을사업 추진 시 주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는 등 장점이 크다는 평가다.고기봉 이장은 "올해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마을 고유의 자원과 핵심 경쟁력을 발굴하기 위한 퍼실리테이션 워크숍 및 선진지 견학 등의 과정을 거쳐 마을주민들과 함께 오조리 마을 고유의 사업을 발굴하고, 이번 기회를 통하여 마을주민들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만들어 갈 수 있어는 기회가 되고 있어 너무 좋은 교육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농촌현장포럼을 주관한 제주도 마을만들기 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마을 주민이 원하는 농촌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하고 마을사업의 공감대 형성으로 더 단단하고 결속력 있는 공동체로 성장하여 꾸준한 발전과 미래가 있는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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