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독자위 정기회의
취재·편집 등 다양한 의견

제15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고유봉)는 15일 제민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6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윤승빈 기자

제민일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진단하고 제주도정 정책을 아우를 수 있는 심층 취재를 더욱 늘렸으면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15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고유봉)는 15일 제민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6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제15기 독자위원회 위촉 이후 처음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제민일보 취재·편집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제민일보가 심층적으로 다뤘으면 하는 주제들을 제시했다.

홍유식 부위원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았지만 제주관광은 위기다. 관광업계도 어렵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도정의 해외관광객 유치 전략 등을 집중 취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동근 위원은 "도내 해수욕장 개장이 다가온다. 해수욕장 이용객이 어느 때보다도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문제를 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위원은 "제민일보에 심층 기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이를 위해 기자들도 전문가 수준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며 "독자위원을 포함해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경모 위원은 "제민일보 편집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더 많은 시도와 변화가 필요하다"며 "일부 수정이나 조정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독자위원들도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조승철 위원은 "제민일보의 기획력이 좋다. 도민들에게 좋은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재난재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더 좋은 기획기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강수영 부위원장은 "지난 창간호에서 제민일보가 걸어온 길, 나아갈 길에 대해 기획한 것이 아주 잘 만들어 졌다고 본다"며 "앞으로 창간호 등을 통해 독자위원을 포함한 더 많은 독자들의 이야기가 담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유봉 위원장은 "기획도 기획이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 현안도 잘 짚어야 한다. 특히나 과학적인 근거, 팩트에 근거한 보도가 필요하다"며 "한쪽에 치우친 의견이 아닌 중립적인 시각에서의 기사 작성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종우 위원은 "4·3 관련 기사가 4월을 중심으로만 나오는 것이 아쉽다"며 "제주도에서 4·3은 365일 이야기 할 수 있는 무게 있는 주제다. 지속해서 다뤄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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