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명인이 전하는 억대 전략] 강만희 비가림온주 명인

높은 당도 꽃과 순 제거 필수
살균제 비 안오면 15일~20일 유지
박피로 수확 시기 앞당길 수 있어
맨손 작업 시 상품성 저하 영향

강만희 명인은 다른 농가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감귤을 판매하고 있다.
강 명인은 3kg 7만 5000원의 최고 경매가를 기록하는 등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오직 고품질 감귤 생산만을 위해 꼼꼼하고 자신만의 혹독한 원칙을 고집해왔다. 도내 곳곳의 감귤농가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강명인의 성공 스토리를 듣고 교육을 받기위해 그의 과수원에는 많은 감귤농가 교육생들로 북적인다. 강만희 명인만의 농사비법을 들어본다.

△순 관리의 중요성

올해는 1차 낙과도 많지만 2차 낙과도 많을 것이다. 꽃이 많이 폈지만 비도 많이 오고 날씨의 기복이 심하다.

꽃들이 보통 개화해서 45일이 되면 만개되는 것으로 보는데 30일 되도 개화되는 것들이 있다. 기형 꽃들도 많이 나오고 키우는 꽃들도 떨어지는 것도 많고 지역별로 다녀보면 노지도 하우스도 가리지 않고 많다. 순이 안나고 꽃도 안피면 나무가 죽을 수 있다.

여름이 끝나면 작황이 시작된다. 노지나무가 꽃이 너무 많이 피는데 여름순이 안나오고 봄순만 많이 나오면 하나씩 죽는 것이 생긴다. 이제라도 강하게 끊어서 강하게 따고 6월이든 7, 8월이든 다시 받는 방향이 현명한 방법이다.

나무를 그렇게 길들이고 눈으로 보고 그것을 느껴야 차후에도 할 수 있다.
말로만 들으면 금새 잊어버린다. 본인이 얼마나 실천하는가에 따라 판가름이 난다.

레드향이든 천혜향이든 노지든 이제 봄순만 나오고 꽃이 많이 핀 나무들은 당장이라도 전정해서 나무를 먼저 살려 놔야한다. 힘들더라도 새 이파리 새순이 나야 뿌리도 내릴 수 있다. 죽으면 뿌리가 내리지 않는다. 광합성 작용이 안되면 죽는 것 이다. 꽃이 커지면 순이 적게 나온다. 꽃이 너무 많이 펴도 나무가 죽을 수 있다.

봄순이 가늘어야 감귤 당도가 올라가는데 꽃이 피기 시작하면 새순을 받기 위해 나뭇가지를 흝어 꽃과 순을 제거해야 한다. 이파리를 따내야 순이 빨리 나온다. 꽃만 따내면 순이 늦게 나오거나 잘나오지 않는다. 

△맛의 차이가 고품질을 좌우

농약값이 30% 올랐다. 귤값은 제자리 걸음인데 경쟁력이 줄어들기만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어려운 구조에서 살아남으려면 고품질로 승부해야 한다.

고품질은 망고도 안좋은 것이 공판장에 가도 1kg에 2~3만원대를 받는다. 좋은 것은 15만원 대까지 올라간다. 다 품질 차이다

이제 과일은 눈과 입이다. 보통과일이 그렇게 가고 있다. 모든 과일에서 제일 앞서 있는 게 딸기다.

딸기가 1조 2천억원이 조금 넘었다 귤은 이제야 겨우 조수입 1조원 대를 넘었다.
딸기가 2kg 1박스에 최고 11만 8000원까지도 갔다, 이제는 양을 줄이고 고품질을 해야 할때이다. 상품 5kg만 나와도 계산이 맞다 평균 7만원 대가 넘는다.

2만원씩 5kg이면 평당 10만원이 고품질이다. 지난해 3kg에 8만 5000원까지 갔는데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물건을 달라고 계속 전화가 온다.

한번에 따서 한번에 팔려하면 품질이 나올수 가 없다. 구분 수확을 해야한다. 꽃이 1주일 늦으면 한달이 늦어진다. 꽃이 한번에 피워주는 것도 아니다. 

자기브랜드를 갖고 만드는게 중요하다 자기 이름따서 해야 된다. 생산한 감귤을 브랜드화 시키고 내용물을 충실하게 만들어 줘야한다. 하나는 15브릭스 하나는 10브릭스 그러니까 비파괴 선과기 돌리는 거다. 구분 수확하면 다 가능하다. 

귤을 수확하려면 2개월이 걸린다 나무로라도 구분수확하면서 나가야한다.
어떤 사람은 최고 15브릭스 만든 거 하고 어떤 사람은 13브릭스 비파괴 선과기 돌리면 품질차이가 얼마나 날 것인가? 산이 안 빠진다. 당이 안올라 온다 등등 말들이 많을 것이다.

당도도 중요하지만 산 함량을 얼마나 조절하느냐가 관건이다. 수입과일은 14브릭스가 넘는다 경쟁력이 안 된다 우리도 엄청난 노력과 인내심을 가져야한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당도 위해 나무에 스트레스 줘야

6월달에 비가 많다고 하는데 날씨에 민감해야한다. 농사는 비가 많이 오면 습기가 많고 일조량도 모자라 영양분이 떨어진다. 광합성작용이 안되는 것이다.

흐리고 비가 많이 올때면 날씨 개념을 잘 인지해야한다. 살균제는 비가 안오면 15일에서 20일까지 가고 비가 올 때는 오래 못간다. 보통 살균제는 15일면 다 분해가 된다. 비와 습기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써줘야 한다. 

7월부터는 성장하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 우리가 타이벡을 하는 이유가 영양공급을 덜 올라오게 하기 위해 하는거다 영양공급이 덜 올라오면 나무가 스트레스 받는다. 

날씨가 좋아 햇빛을 잘 받으면 탄수화물이 생기는데 탄수화물은 바로 흡수해서 뿌리로 내려갔다 다시 또 올라온다 땅이 있는 영양분하고 가온하우스는 박피한다.

영양공급을 차단시키는 것은 박피할 때 껍질이 들어가서 그 안에 영양분을 올라오게 하는데 가운데로 영양분이 물로 올라와 영양공급을 차단시키면 광합성 작용 받는게 영양분이 밑으로 못내려온다.

타이벡 원리를 생각해서 인위적으로 꽃을 올라오게 한다. 거름을 줘도 영양분이 어느 정도 떨어지는 것이 좋다. 타이벡을 안깔아도 7월에 비료를 뿌리면 귤이 늦게 익고 굵고 맛이 떨어진다. 거름을 일찍 공급해야한다 영양분이 좀 감소하고나무의 열매는 익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만들어줘야 한다.

감귤은 수분 스트레스를 받아야 당도가 올라간다. 여름 순을 받아 착과 하면 뿌리도 많이 나고 순도 좋아지면서 광합성도 잘돼 수분 스트레스 등 물 관리를 잘하면서 가온하우스에 박피하고 인산가리를 쳐줘야한다.

박피를 하는 이유는 인위적으로 꽃을 피우게 하고 빨리 수확을 하기 위해서다. 
시기적으로 지금 순이 날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꽃을 완전히 다따야한다
시간이 없어서 손으로 흝으면 순이 나올 구멍이 다망가져 버릴수도 있다. 열매를 따다보면 찢어진다. 가위로 따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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