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안전의식 변화 속도
도민들 대상 안전교육 실시

휴가철을 앞두고 자연과 함께 조용하고 안락한 해수욕과 캠핑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바다와 산으로 많이 몰리고 있다.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다 바다로 떠내려가는 이안류 사고, 해파리 쏘임 사고, 음주 수영으로 인한 익수사고 등 매번 반복적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안전 유관기관과 안전 문화운동이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안전교육은 일상생활에서 사고를 미연 방지하고 불의의 재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생명을 지키기 위해 취해야 할 응급처치 교육이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뇌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심장정지 초기 4분의 대응이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응급상황 시 초기 목격자에 의하여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소생률이 2배에서 3배 정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초기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불의의 익수사고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수는 746명 중이었으며, 남자가 531명(71.2%), 여자가 215명(28.8%)이었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에서 29.5%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익수사고는 바다, 강을 포함한 야외에서 발생한 경우가 52.8%로 가장 많고 7~8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 문화운동이 매우 필요하다.

레저활동 시 안전시설 여부 및 장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지켜져야 한다. 자연환경을 그대로 이용하는 장소면 물속에 잠수하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고 수심이 깊은 곳을 통제하는 안전띠와 위험을 표시해 놓은 지역을 넘나드는 행위와 음주 레저활동을 금해야 한다. 레저활동을 즐기기 전에 휴가철 물놀이에 대한 기본적인 안전의식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물놀이 익수사고나 심정지 환자 사고 대처하기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초·중·고교 시절에 받게 되면 성인이 돼서도 활용할 수 있어 응급의료 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위급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은 심폐소생술을 해본 것과 해보지 않은 것에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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