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 기획 '희망 나무'] 14. 제주삼다수 김장 김치 나눔 사업

2016년부터 진행 올해로 7년째…현재까지 2만8000여가구 지원
도내 최대규모 예산 증액…건강한 식습관 형성·부담 해소 기여
삼다수 봉사대·자원봉사자 나눔 한몫…"지속 가능한 제주 앞장"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와 제주도개발공사가 함께하는 '김장 김치 나눔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를 통해 물가 상승으로 생계유지에 부담이 많은 소외계층의 겨울철 건강한 식습관과 경제 부담을 줄이는 등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형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김장 김치 나눔'은 10㎏의 김장 김치를 도내 임대주택 거주 가구 및 저소득 가정 등 4000가구에 전달하는 사업으로 도내 최대규모다.

앞서 2016년부터 진행돼 올해로 7년째를 맞았으며 현재까지 도내 2만8000여가구에 김장 김치가 전달됐다.

이 가운데 10%는 버무림 행사를 통해 직접 김장을 담그고 있다. 버무림 행사에는 삼다수 봉사대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더해지며 겨울철 온기 나눔에 한몫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주도개발공사는 지속된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사업비를 5000만원 증액한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40t의 김장 김치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사회복지관협회가 함께하며 지역사회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종합사회복지관과 지자체가 협력한다.

강지언 제주사랑의열매 회장은 "지속해서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우리 이웃들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지속 가능한 제주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끝>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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