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최대 문화 축전인 탐라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2024~2025년 문화 관광축제 예비 축제로 선정됐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는 탐라문화제가 제주도 지역 축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축제에 이름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제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하도록 성장 단계별 진흥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대표축제를 심층 평가해 2024~2025년 예비축제 20개를 최종 지정했다. 

 탐라문화제는 예비축제에 지정됨으로써 2년간 축제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문화관광축제 수용태세 개선, 과제지원, 축제아카데미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는다. 더불어 2026년~2027년 문화관광축제 지정신청 자격도 갖게 됐다.

매년 10월에서 펼쳐지는 탐라문화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탐라퍼레이드, 민속예술축제 등 제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예총은 제주의 정체성 확립 및 제주 고유의 민속예술을 핵심 프로그램으로 육성하여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예비축제로 지정됐다고 분석했다.

김선영 회장은 "올해는 지난 축제 때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보완하고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하겠다"며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재미와 볼거리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신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하신 방문객들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개의 예비축제는 △관악강감찬축제(서울) △동래읍성역사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부산)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대구) 등이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