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안전본부 (본부장 고민자)는 최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 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3월 19일은 의용소방대의 날이다.

1958년 3월 11일 소방법 개정에 따라 의용소방대 설치에 관한 규정이 마련되었기에 3월 11일과 소방의 상징 119를 조합하여 3월 19일이 의용소방대의 날로 제정되었다.
지난 2021년 4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과 함께 법정 기념일로 제정돼 달력에 표기됐다.

이로써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지역사회의 안전지킴이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자긍심을 기리고자 정한 날이다.

의용소방대는 소방관이 아닌 일반인으로 하여금 소방 업무를 보조 하도록 하는 기관이다.

대원들은 각자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가 화재나 재난 상황에 소집되어 봉사하는 민간봉사 단체다.

의용소방대는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업무를 수행하거나 보조하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 봉사 단체로, 현재 전국 3.968개대, 총 94.717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지역봉사 단체이며 제주도는 74개대, 2240명 대원이 의용봉공정신을 발휘해 제주도민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1983년 우리나라에는 1.848개의 의용소방대가 있었으며, 이에 소속된 구성원은 약 8만 명이었다.

현재는 각 지방단체의 필요에 의해 조직, 운영되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대장 1인과 부대장, 부장, 반장, 일반 대원 등을 두고, 대장이 소방서장의 명을 받아 그 업무를 집행한다.

의용소방대는 민간 봉사 단체이긴 하나 각 대원은 시장 및 도지사로부터 출동 수당을 받으며 임무 수행 중 부상, 사망한 경우 조례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의용소방대는 소방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화재가 발생하지 아니한 경우에도 소집되어 정기적으로 교육, 훈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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