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사지·테이핑 등 재능 기부
숨은 주역 노력 한몫…호응 이어져
2024 평화의 섬 제주 국제마라톤대회가 28일 개최된 가운데 숨은 주역들의 노력이 달림이들의 부상 예방에 한몫했다.
이날 노고로기적십자봉사회는 제주대학교 대운동장 내 부스에서 스포츠마사지 재능 기부를 마련했다.
이에 더해 제주스포츠테이핑센터와 참살이적십자봉사회의 스포츠 테이핑도 함께 진행되면서 해당 부스는 경기 시작 전부터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참가자들에게 일일이 아픈 부위를 물으며 스포츠 테이핑과 마사지로 연신 구슬땀을 흘렸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온 힘을 다한 것이다.
게다가 마라톤 완주 후에도 참가자들은 부스를 찾아 지친 피로를 회복하는 등 관리를 받으며 호응이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최근 발목 부상이 있었지만 테이핑하니 한결 나아졌다"며 "경기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봉사원들은 "매년 마라톤 대회가 열릴 때마다 재능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부상은 예방하고 경기력이 향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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