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제주문예회관
경찰관 23명의 다채로운 작품

김소형 작 '괴석화접도'
김소형 작 '괴석화접도'

사진, 화각, 서각 등 전·현직 경찰관들이 만든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본다.

제주경우문예회(회장 이신철)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여섯 번째 회원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현직 경찰관 23명이 참여해 한글과 한문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사진, 화각, 서각 등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제주경찰서장을 역임한 故(고) 석암 김관옥 선생의 유품도 한 점 전시된다.

제주경우문예회는 "회원들은 대부분 현직에 있을 때부터 예술 활동을 하고 싶었으나 현장 근무 등의 제약으로 인해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은퇴한 이후, 억눌렸던 예술욕구를 맘껏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 회원들의 문예활동 내공이 쌓이면서 전시작품 수준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며 "모두들 즐거운 작품 활동을 통해 퇴직 이후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생활법률상담도 실시한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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