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회복 제주위기 넘자' 1. 제주경제 위기와 기회 교착점
관광 및 건설경기 침체 고물가까지 제주경제 어려움
올해 관광객 회복세에 대규모 개발사업 착공 기대감
제주도 민생경제 회복 중심 다양한 정책 추진 속도
제주경제는 장기간 지속된 침체에 고물가까지 고착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생활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다양한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벼랑끝 위기에 놓인 제주의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다시 성장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경제진단 및 대책 등을 5회 걸쳐 제시코자 한다.
지난해 제주경제는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서비스업이 부진했고, 건설투자 역시 신규건축이 위축되는 등 회복세가 더뎠다.
관광산업의 경우 해외수요 증가와 국내선 항공편 축소 등으로 내국인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됐다. 그나마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통해 만회하려 했다. 하지만 국제선 증편 정체 등으로 회복서데 더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산업 역시 미분양아파트 증가 등으로 주택경기가 부진했고, 신규 착공면적이 크게 감소하는 등 침체를 겪고 있다.
여기에 생활물가가 크게 증가하는 반면 도민소득은 감소하거나 정체를 보이면서 소비자심리까지 크게 위축되는 등 도민생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제주경제가 크게 위축됐고, 특히 도민생활과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민생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오랜 먹구름이 드리워진 제주경제가 올해 들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지난달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17만6000여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었으며, 크루즈 이용객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 심리 지수도 98.2로 지난 3월 95.1보다 소폭 상승했다. 여기에 하계기간 국제선 항공기 증편 계획에 따라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신축공사가 7곳으로 계획되는 등 도내 건설경기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주요 착공 계획을 보면 △제주시 구좌읍 묘선봉 관광단지(830억원) △서귀포시 안덕면 핀크스 비오토피아(2000억원)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포 해양 관광단지(1500억원) △제주시 구좌읍 제주자연체험파크(800억원) 등이다.
여기에 2025년 초에는 신화역사공원내 판매시설과 숙박시설 추가 착공 계획이 진행되는 등 도내 건축공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제주도는 물가안정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소비촉진을 위한 정책도 진행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용현 기자
※ 본 기획은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