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한민국서 APEC 정상회의 개최 예정
제주 인천 경주 후보지 선정 유치경쟁 치열
도민결의대회 전담팀 구성 등 도민사회 사활
제민일보 자문위원회 응원캠페인 등 적극 동참

내년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결정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인천시, 경주시 3곳으로 압축된 가운데 남은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도민들은 APEC제주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제주지역 대표 언론인 제민일보 역시 APEC 제주유치 운동에 참여하면서 도민공감대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APEC정상회의 제주유치 도민 열망
제주도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최종 결정이 한달여로 다가오면서 도민사회의 유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외교부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2차 회의를 진행한 결과 제주도와 인천시, 경북 경주시 등 3개 지자체를 후보도시로 의결했다. 현장실사는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중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를 결정한다.

도는 지난달 19일 외교부에 APEC 정상회의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제주도는 정상회의 개최에 적합한 환경이며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을 강조했다. 또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 온후환 기후, 안전한 보안·경호 여건 등을 강점을 부각시켰다. 

도는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 유치될 경우 생산유발 1조783억원, 부가가치유발 4812억원, 취업유발 9288명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해 도내외 제주도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했고,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해 제주해녀, 초등학생, 외국인 등이 제주 유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출자출연기관과 공공기관을 비롯, 도내 자생단체들이 투명하고 공정한 개최 도시 선정을 촉구하는 APEC 제주유치 결의를 다졌다.

도는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될 것을 대비해 APEC정상회의준비단 구성을 추진하는 등 결사의 마음가짐으로 유치에 임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APEC 정상회의에 필요한 모든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유치 목적과 기본 계획, 정상회의 운영과 도시 여건, 국가와 지역발전 기여도에서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제주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제주도정은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해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확산시키겠다"며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피력했다.

△제민일보 제주유치 캠페인 전개중
제주지역 대표 언론인 제민일보 역시 APEC정상회의 제주유치 열망을 확산시키고, 범도민 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제민일보와 제민일보자문위원회(위원장 고충홍)은 이달부터 본지와 자문위원 공동으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응원캠페인 및 릴레이 공동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1일 고충원 제민일보 자문위원장을 시작으로 신문이 발간하는 매일 1~2명씩 '릴레이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제민일보와 자문위원들은 릴레이 광고를 통해 '2025 APEC 제주개최 응원캠페인 –빛나는 제주의 도약 2025 APEC 제주개최'를 ○○○자문위원과 제민일보가 함께 응원합니다' 내용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APEC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태 경제적 비전과 실턴방안을 다루는 연례회의가 2025년 11월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며, 제주가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사실도 도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고충홍 자문위원장은 "제주도가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 막대한 경제효과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위상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제민일보 자문위원회 공동응원캠페인 및 릴레이광고를 통해 도민들이 한층 결집될 것으로 기대되고, 더욱 유치 운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민일보와 제주도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한 '평화의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내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제주에 유치하겠다는 도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응원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제주대학교 대운동장을 비롯해 2024 평화의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장 곳곳에는 '빛나는 제주의 도약, 2025 APEC 제주개최!'를 슬로건으로 APEC 제주 유치를 염원하는 결의대회와 캠페인이 전개됐다.

APEC제주 유치를 위한 범도민 유치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출발·도착선은 물론 모든 행사 부스 및 단체 참가자 천막 현수막에 '2025 APEC 제주개최'를 함께 게시해 도민과 참가자들에게 APEC 유치 캠페인을 홍보했다.

박우혁 제주도육상연맹 회장(제주은행장)을 비롯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문대림·김한규 국회의원 당선인, 강병삼 제주시장, 이상봉·박호형·홍인숙·이경심 도의원 등 주요 내빈들도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APEC 제주개최 구호를 외치며 응원 열기를 이어 나갔다. 김용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