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천갤러리 미디어아트전시
다음달 1일 '진동의 걸음' 개막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다음달 1일부터 7월 21일까지 산지천갤러리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음소거된 물의 소리 : 진동의 걸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다이애나밴드, 오로민경, 김그레이스는 지난해 6월부터 제주 전역의 동굴과 숨골을 찾아다녔다.
이들 작가는 '땅 밑 물소리를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물의 소리를 창작물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지하의 물소리'를 출력하기 위한 작가들의 채집 경험을 체험하게 된다.
작가들이 어떻게 물소리를 채집했고, 녹음했고, 전시할 수 있었는지 모든 과정을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작가들은 또 다음달 30일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지천갤러리 관계자는 "관객참여형 사운드미디어를 통해 물의 존재를 청각, 시각, 촉각 등 공감각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산지천갤러리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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