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에서 주체·주관으로 진행한 농번기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제주도청과 함께 나섰다. 

올해 마늘 수확은 고온과 잦은 비 등으로 말미암아, 마늘이 멈추지 않고 계속 자라는 벌마늘(2차 생장) 현상으로 마늘은 작아지고, 상품성이 떨어졌다. 이로 말미암아, 마늘 생산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이며, 마늘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는 22곳의 단체장을 포함한 임원과 제주도청, 제주농업기술원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경면 용수리 마늘밭에서 부족한 마늘 수확 일손에 큰 도움을 주었다.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 김덕문 회장은 "수확에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용수리 마늘밭에 왔다"며 "우선 참석하여 주신 단체장님께 고마운 말씀을 드리고, 그에 못지않게 제주특별자치도 김애숙 정무부지사님께서 참여해 주셔서,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올해 많은 비로 인하여 마늘 수확량이 적어, 농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늘 농업 단체장과 함께 조금이나마 일손에 보탬이 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이렇게 모인 농업인 단체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뿌득하며, 함께 일손 돕기에 참여하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라는 말씀을 전했다.

이날 농번기 마늘 수확 일손 돕기를 찾은 제주특별자치도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농가들이 어렵고 힘들다는 거 잘 알고 있다. 저희 행정에서도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그 일환으로 오늘 농가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참여하고자 왔다. 또한, 현장에서 농가들의 애로사항이나 앞으로의 진로 방향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우리 농가들의 소득을 높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저희 행정에서 의논하고 더 열심히 지원하겠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끝으로 용수리에서 마늘밭을 재배하는 김경도 대표님은 "오늘 먼 곳에서 마늘 수확을 도우려고 오신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 김덕문 회장님과 제주도청 김애숙 정무부지사님을 비롯해, 농업인 단체장님과 임원분, 제주농업기술원 직원분께 저희 마늘밭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며, 덕분에 마늘 수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농업인 단체장과 함께 일손을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마늘 수확은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 행정에서는 농가들을 위해, 현장 방문과 함께 농가의 말을 귀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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