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앤무브먼트 주최
오늘(13일) 서귀포예당
장애예술가 등 62명 참여
"아름다운 공동체 그려보길"

장애 무용 단체 케인앤무브먼트는 13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즌2' 공연을 연다.
장애 무용 단체 케인앤무브먼트는 13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즌2' 공연을 연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장애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제시할 무용 공연이 오늘(13일) 제주도에서 펼쳐진다.

장애 무용 단체 케인앤무브먼트(대표 김형희)는 13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즌2' 공연을 연다.

케인앤무브먼트의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는 장애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함과 동시에 사회적,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찾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공연에 앞서 케인앤무브먼트는 서귀포시에 소재한 해인주간활동센터와 제주시 발달장애 가족 무용 단체인 제주케인과 함께 매주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에는 해인주간활동센터, 제주케인 소속 참여자를 비롯해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장애 무용 단체 케인 앤 무브먼트, 제주 내 주요한 발달장애인 자립 교육기관인 한국발달장애인협회 소속 장애예술가 등 약 62명이 함께하는 합동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사단법인 트러스트무용단(대표 김형희), 제주 케인 무용단(단장 정주은), 해인주간활동센터(센터장 현은주),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협회(회장 김덕홍), 제주춤예술원(대표 김미숙)이 협력한다.

제주케인의 정주은 단장은 "이번 공연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장애 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유로운 몸의 움직임 속에서 인간의 다양성과 가능성,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꿈을 그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케인앤무브먼트는 2017년도 장애인 10명이 모여 설립한 무용 단체로, 최근 5년 동안 다양한 지역에서 워크숍과 공연을 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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