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화랑협회 18일 기자간담회
청년·신진 작가 집중 조명해 눈길
갤러리 자율 참여한 기부전 마련도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제주화랑협회는 18일 아스타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열리는 제주국제아트페어의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전예린 기자 
제주화랑협회는 18일 아스타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열리는 제주국제아트페어의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전예린 기자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올해 국제적인 규모로 외연을 확장해 다음달 서귀포에서 열리는 가운데, 올해 제주의 미술시장이 새로운 호황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화랑협회(회장 강명순)는 18일 아스타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열리는 제주국제아트페어의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올해 3회차를 맞은 제주국제아트페어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 중문에 소재한 ICC 제주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5개국 6개 갤러리를 포함해 46개 갤러리·부스에서 2500여점이 출품된다.

장르는 회화, 판화, 조각,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해 아트페어를 찾는 컬렉터와 미술애호가를 맞이할 전망이다.

올해는 '비전업·제주업(VISION UP·JEJU UP)'을 주제로 작년 '뉴비전·뉴제주(NEW VISION·NEW JEJU)'에서 변화한 아트페어를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까지 호텔을 중심으로 열렸던 호텔 아트페어에서 공간을 제주컨벤션센터로 옮겨 확장된 전시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한 이번 제주국제아트페어에서는 신진·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 특별전 'FUTURE CANVAS'전과 제주백혈병소아암협회 환우들을 위한 기부전도 마련돼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주희 제주국제아트페어 기획이사는 "국제규격에 맞는 부스전 진행으로 전시 관람의 편의성을 높이고 미술애호가와 컬렉터, 갤러리 간의 대화에 용이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했다"며 "또한 무료입장을 실시해 대중의 문화예술행사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했다"고 전했다.

강명순 회장은 "문화 예술 뿐만 아니라 한 분야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선 세대 간의 조화와 동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나이에 관계 없이 전시 기회를 갖지 못한 신진 작가들과 앞으로 주목받아야 할 청년작가들의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백혈병소아암협회 기부전은 제주국제아트페어 참가 개러리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판매 금액의 일부는 환우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며 "이번 아트페어가 우리 주변에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4 국제아트페어의 개막식은 다음달 4일 오후 4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다.

전예린 기자 

제주화랑협회는 18일 아스타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열리는 제주국제아트페어의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전예린 기자 
제주화랑협회는 18일 아스타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열리는 제주국제아트페어의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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