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양주 유통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27명에게 수십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주범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B씨와 C씨를 입겁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양주 유통사업에 투자하면 한달 내 원금 및 수익금 10%를 지급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27명, 피해액은 56억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범인 A씨는 주류 유통 사업자로 범행을 주도했으며, B씨는 투자자 모집책, C씨는 배송기사, 거래처 관계자 등의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가로챈 이득액 약 21억원에 대해 추징보전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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