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8월 11일까지
그림 편지 쓰기 행사 체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골판지와 편지, 담뱃갑 속에 그렸던 이중섭 화백.
그가 가족에게 보낸 그림 편지의 애틋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자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오늘(25일)부터 8월 11일까지 '2024년 이중섭에게 보내는 그림 편지 쓰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중섭미술관은 이중섭 화가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보냈던 그림 편지의 애틋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미술관 관람객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관계없이 참여 가능하다.
미술관 2층 로비에 마련된 편지지와 그림 도구를 사용해 그림 편지 쓰기 행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장에서 접수된 그림 편지는 10월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0점을 선정한 후 그림편지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정된 100인에게는 우편으로 그림편지책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그림 편지 쓰기 행사기간 동안 현재의 이중섭미술관 건물에서 마지막 전시인 이중섭 특별전 2부 '그리움을 그림이 되어'와 기증작품전 '이중섭과 동시대 화가들' 함께 진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미술 작품 감상과 더불어 소중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편지쓰기 행사에 참여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이중섭미술관은 9월 이후부터 2027년 재개관까지 이중섭미술관 인근에 있는 창작스튜디오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미술관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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