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덕영 승부차기 접전 끝에 서울장훈고에 승리
서울중앙고 디펜딩 챔프 신평고 1-0 승리 '이변'
12년 만에 정상 탈환이냐, 첫 백록기 우승이냐.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과 서울중앙고가 제32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백록기 본대회 대망의 결승전이 오는 3일 오후 5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이하 용인덕영)은 1일 강창학구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서울장훈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결승 진출은 신갈고에서 클럽으로 전환 후 12년 만이다. 2012년 20회 당시 신갈고는 운봉공고를 꺾고 백록기 우승을 쟁취했다.
용인덕영은 전반 38분 박수환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장훈고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골이 간절한 장훈고는 후반 시작부터 매섭게 용인덕영을 몰아붙였다. 후반 21분 정희승이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정규시간을 마친 용인덕영은 골키퍼 윤서웅이 승부차기 두 개를 막아내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서울중앙고는 준결승에서 만난 디펜딩 챔피언 충남신평고를 누르는 이변을 일으키며 백록기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결승을 눈앞에 둔 경기인 만큼 정규시간 80분 내내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서울중앙고는 전반 14분 이한희가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서울중앙고는 후반 거센 공격을 몰아치는 신평고를 상대로 수비를 굳게 걸어 잠갔고, 결국 전반에 터진 득점을 지키며 1-0으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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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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