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우승은 선수들과 지도진이 함께 이뤄낸 결과"

백록기 본대회와 유스컵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한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의 김상원 수석코치는 한뜻으로 이번 대회를 치른 팀 모두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2020년부터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코치를 맡고 있는 김상원 수석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박재철 코치와 함께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김 코치는 "본대회 결승 전날 유스컵에서 동생들이 역전승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며 "결승전 상대인 서울 중앙고가 조직력이 탄탄하고 열심히 뛰는 팀이라 그 방면에서 경기 분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 싸움이나 1대1 빠른 패스, 문전에서의 집중력 등 삼박자 작전이 절묘하게 맞았다"며 "초반에 득점이 빨리 나와 원하는 쪽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코치는 또한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썼다"며 "라인을 내려서 경기를 풀어내는 상대팀이 많아, 이에 맞게 전술을 조정하며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백록기 역사상 첫 공동우승이라는 자부심이 크다. 아이들과 이사장님을 비롯해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백록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다음주부터 2024 전국고교축구리그 왕중왕전이 열린다"며 "3학년 학생들과는 마지막 졸업여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기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