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농구리그 공동 선두
삼다수 춘천에 987일만 승리
10월 제주서 3라운드 경기
제주삼다수 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 이하 제주삼다수)이 디펜딩 챔피언 춘천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987일만에 7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정규리그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24~25일 경기도 고양시 홀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2024 KWBL(한국휠체어농구연맹) 휠체어농구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춘천타이거즈를 62-56으로 제압했다.
이어진 무궁화전자와의 경기에서 78-47로 승리하며 대회 8승2패를 기록하며 춘천타이거즈, 코웨이블루휠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제주삼다수는 춘천전에서 경기 초반 춘천의 용병 애카싯 점자린(11득점)의 득점포와 에이스 조승현(26득점)의 3점슛으로 고전했지만, 2쿼터 종료 직전 국가대표이자 제주삼다수 센터 김동현(27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1점차로 점수차를 좁혔다.
경기후반 제주삼다수는 압박수비를 통해 춘천타이거즈를 압도하는 등 특급용병 초카이 렌시(11득점)의 활약과 주포 김지혁(20득점, 이상 제주삼다수)의 득점포가 살아나 6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제주삼다수는 오는 10월 11~13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11일 오후 1시 춘천타이거즈, 12일 오후 3시 대구광역시청, 13일 오후 3시 코웨이블루휠스와 맞붙는다.
부형종 단장은 "3라운드가 홈경기인만큼 도민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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