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동물병원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위탁 사업 과정에서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고양이 중성화 위탁 사업을 맡은 제주시의 A 동물병원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 동물병원은 과거에 중성화 수술을 한 특정 길고양이 사진을 이용해 수십 마리의 길고양이도 수술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중성화 수술 위탁 사업은 한 마리당 15~2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해당 병원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제주시와 서귀포시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해 오고 있다.이번 수사는 양 행정시 고발에 따라 이뤄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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