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원, JDC와 역사·문화 프로그램 운영
서귀포문화원(원장 양병식)은 JDC도민지원사업(이사장 양영철)의 일환으로, 제주 역사·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문화 교육프로그램 인 '전지적탐구시점-정의에서 대정까지'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8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론강의 7회와 현장체험 2회로 구성돼 있다.
양병식 원장은 "지역문화를 배우고 보존하는데 관심있는 도민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은 물론 체험 학습 등을 통해 제주가 가진 소중한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현장체험 첫 번째 학습으로 서귀포 동부지역 정의향교와 전통술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정의향교에서는 송심자 해설사의 안내로 정의향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배우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임금을 대신해 향교에 모셔졌던 전패(殿牌)를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이어, 고소리술 기능보유자이자 대한민국 식품명인인 김희숙 선생의 지도로 전통 누룩 만들기와 이를 이용한 막걸리 제조체험을 진행해 500년 이상 이어져 내려오는 제주 전통주에 대한 보존과 전승하려는 깊은 의지를 표명해,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고소리술과 오메기 맑은 술을 시음하며 은은한 향과 깊은 맛에 감탄을 자아내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김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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