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작가 첫 번째 개인전, '영원' 무료 관람
자연 특성 집중 다채로운 색감 표현 등 눈길
18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서

제주의 일상 속 풍경들을 작품으로 담아낸 전시가 마련된다.

고유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영원'이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에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영원'을 주제로 영원한 순간의 조각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해 작품에 담아냈다.

이 과정에서 바람의 질감과 빛의 움직임 등 자연의 특성에 집중하며 파스텔톤의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에 반복되는 일상 속 무의식에 숨어 있는 감각을 환기하고 잊고 있던 소중함과 아름다운 순간이 상기된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고유 작가는 "세상을 보는 습관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그 풍경을 바라보고 담을 수 있는 게 감사하다"며 "제주가 가진 풍경의 가치는 무궁무진해 경외감이 든다. 작품 속에서 편안한 위로와 공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유 작가는 국립 제주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사를 전공했으며 2022년 화가로 데뷔한 후 국내 아트페어 및 단체전 등에 7회 참여 이력이 있다. 올해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신진 예술가로 선정되는 등 작가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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