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독자위 정기회의
모든 세대 통하는 기사 강조

종이신문 제민일보가 디지털 시대에서도 우뚝서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제시됐다.

제15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는 12일 제민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2024년 9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디지털 시대 종이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제민일보가 들여다 봤으면 하는 현안, 제민일보에게 바라는 점 등을 제시했다.

김상훈 위원은 "종이신문으로서 제민일보는 뛰어난 수준이다. 편집 역시 다른 종이신문에 뒤처지지 않는다"며 "하지만 앞으로 종이신문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방안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위원은 "지금 세대는 태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세대"라며 "종이 신문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콘텐츠를 독자위원회도 함께 찾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주리 위원은 "제민일보에도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통하는 콘텐츠를 많이 게재하고 있다"며 "하지만 종이신문 특성상 모든 세대에게 콘텐츠를 전달하기에 한계가 있다. 인터넷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나연 위원은 "제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이 기대된다"며 "명확한 카테고리를 설정해 구독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들은 또 최근 현안에 대해 제민일보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성건 위원은 "기후위기와 관련된 기사들이 많이 나온다. 이제는 기후위기 속 취약계층 문제를 다뤄봤으면 좋겠다"며 "노인, 장애인 등이 기후위기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승철 위원은 "기후위기, 재난과 관련된 기사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 독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또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도 제민일보가 더 관심있게 들여다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미숙 위원은 "제민일보에서 좋은 취지의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독자위원회 역시 제민일보의 취재를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강수영 부위원장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일자리에 관한 긍정적인 기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사람들, 좋은 일자리, 취업과 관련한 도움되는 글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봉철 편집국장은 "도민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기사들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며 "제주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정책, 조례들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실효성을 검증하는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편집국장은 "취재기사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는 제민일보를 만들겠다"며 "기후위기와 산업전환 등 앞으로 다양한 기획을 통해 제민일보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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