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당일 저녁 6시쯤 마라도 동쪽 약 9km 인근에서 근해채낚기 15t급 어선 A호(제주선적, 승선원 6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어선에 구조를 요청하고 경비함정 및 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높은 파도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해경은 신고 접수 30분만에 승선원 6명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 6명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어선의 불을 진화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