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람사르습지 도시 간 교류와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3일간 중국 동잉시에서 열리는 '2024 습지 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13개국 23개 람사르습지 도시의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시와 순천시, 창녕군, 고창군 등 4개 도시다.
주요 일정으로는 기조 강연과 전체 강연, 동시 세션, 네트워크 회의, 람사르습지 현장 방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5일 열리는 동시 세션에서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이 '습지 보전을 위한 대중의 참여'를 주제로 습지인식 증진 프로그램과 성공적인 정책 사례 등을 소개한다.
특히 제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최한 '2024 세계 습지 도시 청년 포럼' 결과를 보고하고 청년선언문을 발표한다.
또한 네트워크 회의에서는 습지 도시 네트워크 가입 규정, 지속 가능한 자금 마련, 향후 습지 도시 네트워크 활동 계획 등 안건 의결이 이뤄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습지 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습지의 자연성을 보전하면서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람사르습지 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해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받게 된다. 우리나라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7개 도시를 포함해 현재 17개국 43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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