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농협(조합장 차성준)이 23일 한림체육관에서 개최한 ‘행복 농산물 대축제 및 한마음대회’에서 농민훈장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한림농협(조합장 차성준)이 23일 한림체육관에서 개최한 ‘행복 농산물 대축제 및 한마음대회’에서 농민훈장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한림농협, 23일 한림체육관서
   농산물 대축제 및 한마음대회
   도내 첫 농민훈장 시상식 도입


    콩 한알 까지도, 밥상에 오르는 농작물은 오랜기간 농민들의 피와 땀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한림농협(조합장 차성준)은 23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한림체육관에서 ‘행복 농산물 대축제 및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축제는 농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농민훈장 제도를 도입해 총 7명을 대상으로 농민훈장증을 수여했다.

   농민훈장은 개별 농협에서 국가와 농업 발전에 헌신한 농업인을 선발·시상하는 제도로, 한림농협은 전북 전주농협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농민훈장 제도를 도입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성홍, 오우수, 강영원, 양우천, 조원호, 이성종, 김한보씨 등 총 7명이 농민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부는 차성준 한림농협 조합장의 개회사와 오프닝 축하공연, 게이트볼 대회 등이 진행됐다.

   또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지역 우수 농산물 홍보 부스를 운영, 유통 판매 현황과 다양한 가공사업에 대해 알렸다.

   국내의 경매사들을 초청해 농산물 유통 출하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장도 마련했다.

   2부 행사로는 실외에서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 한마당과 노래자랑 무대가 펼쳐졌다. 

   행사는 경품 추첨과 폐회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차성준 한림농협 조합장이 23일 행사 기획 의도를 밝히고 있다. 고은리 기자
차성준 한림농협 조합장이 23일 행사 기획 의도를 밝히고 있다. 고은리 기자

   차성준 한림농협 조합장은 “농민들은 한 평생, 농업에 종사하지만 노고를 알아주지도, 인정받기도 쉽지 않다“며 ”원로 농업인의 헌신을 되새기기 위해 농민훈장 제도를 도입했다“고 행사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20개 영농에서 대상자들을 추천 받아, 농업 기여도 등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7명을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훈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차 조합장은 농협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차 조합장은 “농민들이 농산물을 도매시장에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하나로마트 네트워크 유통망을 활용하는 것이 이득”이라며 “수수료가 부담없어 판매금액이 비교적 제값에 떨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행사에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 지자체의 조합장 60명 정도와 국내 경매인들이 대거 참여, 조합원끼리 우의를 다지고, 농산물 판매 판로 개척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성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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