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같은 기간 기록 넘겨
금메달 늘고 메달권 진입↑
강현중 육상 3관왕 등극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사흘째인 28일 제주도선수단이 69개 메달을 획득하며 목표 메달(100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선수단은 금 27·은 18·동 24개 등 69개 메달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확한 45개 메달(금 16·은 18·동 11)을 뛰어 넘은 것으로 향상된 경기력을 이번 대회에서 뽐내고 있다. 전년보다 금메달리스트가 크게 증가했으며 동메달로 메달권에 진입한 선수도 갑절 늘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고준혁(제주장애인체육회 스포츠단)은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S6(선수부)에서 6분25초20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체전에서 3위를 기록한 그는 1년 만에 1분18초를 앞당기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유다영(제주도장애인수영연맹)은 여자 배영 50m S6(동호인부)에서 1분14초98, 임대경(제주도장애인수영연맹)도 남자 배영 50m S7(동호인부)에서 49초87로 각각 1위에 올랐다.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500m T37(선수부)에 참가한 강현중(제주장애인육상연맹)은 이날 5분22초50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태권도는 이로운·임규현·최상규가 출전한 남자 겨루기 단체전 DB(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동규(제주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는 남자 멀리뛰기 T37(선수부)에서 1위를, 강별은 여자 포환던지기 F37(선수부) 2위를 기록했다.
볼링에서는 박하연이 여자 개인전 TPB8(선수부)에서 62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이날 8명의 선수가 출전한 혼성 게이트볼 동호인부 DGC1(중증),DGC2(경증)에서는 2위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제주는 농구와 골프, 육상, 역도, 배드민턴, 승마, 축구 등 24개 종목에 선수 221명과 임원 및 관계자 171명 등 모두 392명을 파견했다. 김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