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머리를 크게 다친 외국인 선원이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247㎞ 해상에 있던 라이베리아 선적 풀컨테이너선 A호(2만9764t·승선원 20명)에서 50대 미얀마 국적 선원 B씨가 작업 중 머리를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A호에 제주 본섬 방향으로 북상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헬기와 3000t급 경비함정을 출동시켰다.
이후 오후 3시46분께 항공구조사가 B씨를 헬기에 태워 오후 4시39분께 제주시내 의료기관에 인계했다.
A호는 지난 2일 전남 광양항에서 출항해 중국 상하이로 향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해 헬기를 이용해 모두 11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고기욱 기자
고기욱 기자
kku991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