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제주해설사회 등
해설사 역량 강화 및 회원의 날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석찬)와 세계자연유산 제주해설사회(회장 오영삼)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세미나실에서 2024 세계자연유산 해설사 역량 강화 및 회원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역량 강화는 자연유산해설사 120명을 대상으로 제주 자연탐방의 거점이자 관광의 핵심이 되는 세계자연유산의 보전과 탐방객 대상 해설서비스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불과 물이 만나 만들어진 성산일출봉, 구좌·성산 곶자왈의 발원지 동거문오름, 백약이오름 들꽃 나들이, 감동 비자림 숲을 즐기는 해설을 주제로 시연에 참여했다.
역량강화는 지오스쿨 교육으로 도내 해빈과 해수욕장을 알아보고 신비한 모래 속 세상을 살펴보는 체험활동으로 새로운 지질과학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 천연비누를 활용해 유네스코와 세계유산 로고를 새겨넣은 활동으로 자연유산의 가치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4 회원의 날 기념식에서는 서은실, 이영숙 해설사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한원택, 김숙이 해설사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자들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비자림에 자생하는 생물을 조사해 '버섯+식생+우리' 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자연유산의 보존과 홍보 등에서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제주해설사회에서는 세계유산축전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저자가 돼 '불의 숨 마주하다' 시나리오 집을 출간해 모든 회원에게 교부해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제주해설사회 관계자는 "탐방객들은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대상에 맞는 스토리텔링 위주 탐방과 유산의 가치를 찾아보는 활동, 재미 등 요소가 가미돼야 하는 시기에 발빠른 정보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년여 고생 끝에 만들어졌다"고 귀띔했다.
해설사회 주요 사업으로 2024년 어린이해설사 양성교육 및 '디카시 사진 전시'와 수료 후 거문오름용암동굴계 해설자원봉사, 세계유산축전 개막식, 국가유산 방문의 해 선포식 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빛을 발휘하고 세계유산을 알리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바로 알기 교육을 54회 실시해 1112명의 청소년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세계유산의 가치와 보존 활동에 참여했다.
지난달 개최됐던 세계유산축전 워킹투어 및 특별탐험대에도 참가해 자연유산의 소중함을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이날 류호석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과장은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일선에 수고하시는 해설사를 격려하고 아름다운 명품해설을 전달해주는 해설사 역량강화에 행정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