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포근할 전망
14~15일 5~30㎜강수 예상

지난해 평년기온이었던 제주지역 수능일에 이어 올해는 기온이 더욱 오르면서 '수능 한파'가 옛말이 됐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은 평년보다 4~8도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6도(평년 9~12도), 낮 최고기온은 22~24도(평년 17~19도)가 되겠으며, 가끔 구름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현재까지 수능 기간 평년 최저기온은 9~12도, 최고기온 16~19도를 보였으나 올해는 4~8도가량 높아진 것이다.

다만 이날 늦은 밤부터 15일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16일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5~30㎜다.

일교차도 8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또 이날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다. 산간도로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늦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면서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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