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산악박물관 기획
'한라산의 바람이 되어'
22일~3월 31일 개최
'오름나그네' 고(故) 김종철의 산행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에서 기획전 '한라산의 바람이 되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는 제주 대표 언론인이자 산악인 고(故) 김종철 선생의 생애와 산악활동, 오름 연구에 대한 자료를 선보인다.
김종철 선생은 제주북국민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제주신보사, 탐라신보사, 제주신문, 제주MBC 등 언론인으로 활약했다. 또한, 1961년 제주적십자산악안전대 초대대장을 맡아, 제주산악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70년대에는 도내 오름을 답사하며, 설화 역사 생태 등에 대한 기사를 제민일보에 연재했다.
1995년에는 해당 자료들을 집대성해 '오름나그네'를 발간한 후, 20여일 후 세상을 떠났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전시가 김종철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라산과 오름, 제주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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