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숲 조성에 도내 학생들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제주시는 지난 22일 조천읍 신촌리 '기후 대응 도시 숲(신촌~회천)'에서 조천중학교(교장 문정배) 학생들과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조천중학교 학생 74명과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라생태숲에서 지원한 제주 왕벚나무 100그루를 식재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직접 나무를 심으며 자연과 친숙해지고 녹색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이 탄소 중립을 향한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학생들과 함께 나무를 심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과 환경에 책임감을 느끼고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환경을 만드는데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제주시는 지난 6월부터 총사업비 23억8200만원을 투입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기후 대응 도시 숲(신촌~회천)'을 조성한 바 있다.
해당 '기후 대응 도시 숲'에는 팽나무 등 31종·3만3520그루의 수목이 식재됐으며 산책로 등이 들어섰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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