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의 소득증대 및 복지증진, 조업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해녀의 소득증대 및 복지증진을 위해 6개 사업에 69억8700만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해녀 질병 진료비 사업이 33억원으로 전체 절반 가까이에 달한다.

또한 고령 해녀 현업수당 지원 13억6000만원, 은퇴수당 지원 21억4800만원, 신규 해녀 어촌계 가입비 1400만원, 신규 해녀 초기 정착금 7500만원 등 지원이 이뤄졌다.

아울러 조업환경 개선을 위해 모두 8억6500만원을 들여 7개 사업이 진행됐다.

세부적으로 △해녀탈의장 운영비 지원 8600만원 △수산 시설 보수보강 1억8000만원 △친환경 해녀탈의장 시설개선 사업 9000만원 △해녀복 및 잠수장비 3억9300만원 등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복지 시책을 발굴하고 복권 기금 등 다양한 재원을 통해 해녀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 안정과 복지증진 방안을 마련해 제주 해녀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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