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섭(제주도청)이 지난 27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소백장사(72㎏ 이하) 결정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황찬섭은 8강전에서 이주영(태안군청)을 2-0으로 누르고 준결승 역시 전성근(영원군청)을 2-0으로 완승하며 결정전에 진출했다.
황찬섭은 소백장사 결정전에서 만난 유환철(용인특례시청)에 첫 번째와 두 번째 판을 안다리와 차돌리기로 쓰러트려 승기를 잡았다.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를 허용하며 한판을 내줬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유환철을 제압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황찬섭은 서서 9월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소백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은 "올해 제주도청으로 입사한 황찬섭가 제주에서 생애 첫 장사를 비롯해 두 번째 장사까지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26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앞으로 열릴 전국 규모 대회에서 기량과 잠재력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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