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께 제주시 건입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중장비 배관을 끌어당기는 작업 중 배관에 설치된 롤러장치 고정로프가 끊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심정지가 온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공사장에서 15t 덤프트럭을 정비하다 몸이 끼인 6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전예린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