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특별시도 공동기획 '대상'
김수환 기자 취재부문 '최우수'

왼쪽부터 윤승빈, 김수환 기자
왼쪽부터 윤승빈, 김수환 기자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이 주관한 제12회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에서 제민일보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지역언론인클럽과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심사위원회는 8일 제12회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전체 대상 수상작은 기획취재 부문에 출품한 4개 특별자치시도 4개 지역 대표신문 공동기획 '특별자치시도에서 新 자치분권, 미래를 보다'가 선정됐다.

해당 기획에는 제민일보(윤승빈·김수환), 강원도민일보(박지은·심예섭·이정호), 충청투데이(이승동·조사무엘·함성곤), 전북도민일보(김성아·장정훈·김슬기) 등이 참여했다.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심사위는 자치분권 공동기획에 대해 4개 특별자치시도가 경계를 넘는 '연대와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새모델을 정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4개 특별시도 출범배경·지향점 등을 담은 국내 취재와 자치분권 선진국가인 일본·스위스 현지취재, 전문가 심층 인터뷰 등으로 실질적인 자치분권 정책입안 지표가 된 것으로 봤다.

아울러 4개 특별시도 공식법정기구인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가 내년 1월 공식운영을 앞둔 가운데 4개 특별시도의 실현과제 등을 깊이 있게 진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5~6월 소규모어가 직불제의 불합리 조항을 취재·보도해 정부의 제도개선을 이끌어낸 김수환 제민일보 정치경제부 기자가 출품한 '영세 어민 외면 정부 부당지침 개선' 보도가 일반취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는 김수환 기자의 '영세 어민 외면 정부 부당지침 개선' 보도에 대해 행정·법령정보에 취약한 어민들이 겪고 있는 부당함을 기자 직분으로 대변하고 불리한 규제를 해소한 사안으로 봤다.

특히 지역 일간지의 단독 보도임에도 최초보도 이후 정부가 20여일만에 당해 연도 사업지침을 이례적으로 즉각 개정하는 등 지적과 논리가 타당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당초 시상식은 오는 12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국회의원 및 정부 관계자 등 주요 내빈을 초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상계엄·탄핵 시국 등 여파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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